이흥재 기자 :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관장 김연신)은 지난 28일 한국장애인재단의 초청으로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청각장애인 150여 명과 함께 영화 ‘범죄도시4’를 단체 관람했다.
‘한글자막 영화'는 청각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대사와 화자의 이름, 소리 정보 등을 자막으로 제공하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목적으로 제작되었으나, 최근에는 영화의 몰입에 도움이 된다는 비장애인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보는 영화로 자리잡고 있다.
이날 상영회에는 마석도역을 연기한 배우 마동석을 비롯하여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등 10여 명의 주조연 배우들과 허명행 감독이 무대인사에 참석해 청각장애인 관객들을 위해 수어로 자기소개를 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청각장애인의 문화접근권 확산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한편,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은 농아인(청각장애인)의 권익향상과 지역사회 연계, 취업지원 및 취미여가 등 청각장애인의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그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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